써드데이 - revelation 출시예정!!
페이지 정보
작성자 댓글 0건 조회 40,099회 작성일 08-10-09 16:02본문
음악계가 불황기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열정있는 아티스트들, 특히 락분야의 젊은 신성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꾸준히 그들의 음악을 연마하고 또 앨범을 발표하고 있다. 그중 미국 크리스천 음악의 락분야는 우리가 체감하는 워십의 열풍만큼이나 젊은 피들이 끊임없이 수혈되고 있다.
양적인 넘침이 이어진다는 점은 분명히 반가운 일이나 ,한편으로는 이런 젊은 신성들이 얼마나 꾸준한 활동을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최근에 활동을 시작한 신인그룹들 중 태반이 화제를 모은 첫 앨범보다 체감도가 떨어지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기도 하고말이다. 그렇기에 이런 최근의 분위기 가운데서더욱 빛을 발하는 팀이 있으니 1995년 첫 앨범을 발표한 뒤에 13년째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그룹 써드 데이다.
리드 보컬인 맥 파웰, 기타의 마크 리에 의해 결성된 써드 데이는 그 출발을 조지아 주에 있는 마리에타에서 시작했다. 쉽게 예상할만 하지만 '세번째 날'이라는 뜻의 팀 이름은 죽임당하신 후 3일만에 있는 예수님의 부활을 의미하는 것이다. 써드 데이는 팀 결성 후 2년 뒤에 첫 독립 앨범 [Long Time Fogotten] 그리고 연이어 [Contagious]를 발표한다. 거친듯 하면서도 멜로딕한 면면이 살아있는 락밴드의 스타일을 잘 살린 써드데이는 이듬해 그들의 캐리어에 전환점이 될 앨범 [Third Day]를 새로운 독립 레이블인 그레이 닷을 통해서 발표한다. [Third Day]는 마이클 W 스미스도 소속된 음반사인 리유니언 레이블의 관심을 끌었고, 그 결과로 메이져에서의 첫 음반 역시 [Third Day]의 재발매 버젼이 되었다. 97년의 두번째 앨범 [Conspiracy No. 5]까지 이어지는 정통 아메리칸 락 스타일은 세번째 앨범인 [Time]에서 어쿠스틱한 면모를 부각시켰고, 이는 2001년에 나온 명반인 [Come Together]에서 팝/락/어쿠스틱한 면모를 다양하게 아우르는 수완으로 이어졌다.
한편 정규 음반 사이에 발표한 워십 프로젝트인 [Offerings] 역시 써드 데이의 디스코 그래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반들이다. 2000년에 [Offerings], 2003년에 [Offerings : All I Have to Give]그리고 2006년의 [Christmas Offerings]까지 세 개의 연작으로 발표된 이 워십 프로젝트는 가장 대중적인 위치에서 2000년대의 락스타일을 주도한 써드데이에게 예배의 마인드로서 정체성을 부여해주는 중요한 앨범들이 되었다. 10여년간의 여정 가운데 6장의 정규 앨범, 3장의 워십앨범과 라이브, 컬렉션 앨범등을 부지런히 발표해온 써드 데이는 대중 음악계에서 후티 앤 블로우 피쉬의 장르를 크리스천 음악계에서 후배 밴드들인 빌딩429나 라이프 하우스에게 계승하는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그 축의 역할을 해온 사람으로 리드 보컬인 맥 파웰의 공로를 빼놓을 수 없다.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강렬한 파웰의 보컬은 써드 데이의 음악들을 한 마디로 '크리스천 락의 입문'이라는 명제에 딱 들어 맞을만한 최적화를 부여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정규 앨범들인 [Wire]나 [Wherever You are]가 다소 굵직한 느낌의 앨범이었다면 2008년의 신작 [Revelation]은 간결하면서도 리드미컬한, 속도감 있는 앨범으로 만들어졌다. 후바스탱크, P.O.D., 릴라이언트 K등 다양한 음반에서 경력을 쌓아온 프로듀서 하워드 벤슨의 진두지휘 하에 만들어진 이번 앨범은 대부분의 곡들이 4분을 넘지 않는 간결한 트랙들로 마치 쉼없이 이어지는 하나의 커다란 절정을 향해가는 한 곡처럼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앨범이다. 10주년을 기념해서 만들어진 두 장의 컬렉션 앨범 이후 밴드의 이미지를 재정립한 앨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런 점에서 지금까지의 써드 데이의 음반들 중 가장 독특한 앨범으로 볼 수도 있다.
여기에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락 싱어 도트리와 대중 음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락그룹 플라이립의 리드 보컬 레이시 모즐리의 게스트 싱어 참여 역시 이전의 써드 데이 앨범에서 보기 드물었던 독특한 시도이다. 최근 오랜 멤버였던 브랫 에이버리의 팀 탈퇴 등으로 아쉬움이 있기도 했던 써드 데이가 아직도 건재한 팀임을 보여주는 좋은 모범사례로 남을 [Revelation]은 그들의 새로운 음악 전기를 열어가는 시점에서 국내 팬들에게도 큰 의미가 될 음반으로 남을 것이다.
CCM 컬럼리스트 / 유재혁
양적인 넘침이 이어진다는 점은 분명히 반가운 일이나 ,한편으로는 이런 젊은 신성들이 얼마나 꾸준한 활동을 보여줄 것인가에 대한 걱정이 되는 것도 사실이다. 실제로 최근에 활동을 시작한 신인그룹들 중 태반이 화제를 모은 첫 앨범보다 체감도가 떨어지는 소포모어 징크스를 벗어나지 못하는 경우가 빈번하기도 하고말이다. 그렇기에 이런 최근의 분위기 가운데서더욱 빛을 발하는 팀이 있으니 1995년 첫 앨범을 발표한 뒤에 13년째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는 그룹 써드 데이다.
리드 보컬인 맥 파웰, 기타의 마크 리에 의해 결성된 써드 데이는 그 출발을 조지아 주에 있는 마리에타에서 시작했다. 쉽게 예상할만 하지만 '세번째 날'이라는 뜻의 팀 이름은 죽임당하신 후 3일만에 있는 예수님의 부활을 의미하는 것이다. 써드 데이는 팀 결성 후 2년 뒤에 첫 독립 앨범 [Long Time Fogotten] 그리고 연이어 [Contagious]를 발표한다. 거친듯 하면서도 멜로딕한 면면이 살아있는 락밴드의 스타일을 잘 살린 써드데이는 이듬해 그들의 캐리어에 전환점이 될 앨범 [Third Day]를 새로운 독립 레이블인 그레이 닷을 통해서 발표한다. [Third Day]는 마이클 W 스미스도 소속된 음반사인 리유니언 레이블의 관심을 끌었고, 그 결과로 메이져에서의 첫 음반 역시 [Third Day]의 재발매 버젼이 되었다. 97년의 두번째 앨범 [Conspiracy No. 5]까지 이어지는 정통 아메리칸 락 스타일은 세번째 앨범인 [Time]에서 어쿠스틱한 면모를 부각시켰고, 이는 2001년에 나온 명반인 [Come Together]에서 팝/락/어쿠스틱한 면모를 다양하게 아우르는 수완으로 이어졌다.
한편 정규 음반 사이에 발표한 워십 프로젝트인 [Offerings] 역시 써드 데이의 디스코 그래피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음반들이다. 2000년에 [Offerings], 2003년에 [Offerings : All I Have to Give]그리고 2006년의 [Christmas Offerings]까지 세 개의 연작으로 발표된 이 워십 프로젝트는 가장 대중적인 위치에서 2000년대의 락스타일을 주도한 써드데이에게 예배의 마인드로서 정체성을 부여해주는 중요한 앨범들이 되었다. 10여년간의 여정 가운데 6장의 정규 앨범, 3장의 워십앨범과 라이브, 컬렉션 앨범등을 부지런히 발표해온 써드 데이는 대중 음악계에서 후티 앤 블로우 피쉬의 장르를 크리스천 음악계에서 후배 밴드들인 빌딩429나 라이프 하우스에게 계승하는 중요한 견인차 역할을 해왔다. 그리고 그 축의 역할을 해온 사람으로 리드 보컬인 맥 파웰의 공로를 빼놓을 수 없다. 때로는 부드럽고 때로는 강렬한 파웰의 보컬은 써드 데이의 음악들을 한 마디로 '크리스천 락의 입문'이라는 명제에 딱 들어 맞을만한 최적화를 부여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의 정규 앨범들인 [Wire]나 [Wherever You are]가 다소 굵직한 느낌의 앨범이었다면 2008년의 신작 [Revelation]은 간결하면서도 리드미컬한, 속도감 있는 앨범으로 만들어졌다. 후바스탱크, P.O.D., 릴라이언트 K등 다양한 음반에서 경력을 쌓아온 프로듀서 하워드 벤슨의 진두지휘 하에 만들어진 이번 앨범은 대부분의 곡들이 4분을 넘지 않는 간결한 트랙들로 마치 쉼없이 이어지는 하나의 커다란 절정을 향해가는 한 곡처럼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앨범이다. 10주년을 기념해서 만들어진 두 장의 컬렉션 앨범 이후 밴드의 이미지를 재정립한 앨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이런 점에서 지금까지의 써드 데이의 음반들 중 가장 독특한 앨범으로 볼 수도 있다.
여기에 아메리칸 아이돌 출신의 락 싱어 도트리와 대중 음악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락그룹 플라이립의 리드 보컬 레이시 모즐리의 게스트 싱어 참여 역시 이전의 써드 데이 앨범에서 보기 드물었던 독특한 시도이다. 최근 오랜 멤버였던 브랫 에이버리의 팀 탈퇴 등으로 아쉬움이 있기도 했던 써드 데이가 아직도 건재한 팀임을 보여주는 좋은 모범사례로 남을 [Revelation]은 그들의 새로운 음악 전기를 열어가는 시점에서 국내 팬들에게도 큰 의미가 될 음반으로 남을 것이다.
CCM 컬럼리스트 / 유재혁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